보도자료
2026-11-03
〈사진설명: 코오롱 트레일런 부탄 2026 출발선에 선 트레일런 선수들의 출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 27개국 152명 트레일러너 부탄 집결, 파로~팀푸 41.8km, 최고고도 4,000m 코스
- UTMB 인덱스 공식 레이스…출발자 139명 중 112명 완주, 완주율 80.6%
- 글로벌 트레일런 시장에 브랜드 각인효과…본격 시장 도전 신호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부탄에서 열린 ‘코오롱 트레일런 부탄 2026(Kolon Trail Run Bhutan 2026)’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탄 서부의 파로(Paro, 해발 2,300m)에서 출발해, 수도 팀푸(Thimphu, 해발 2,700m)에 도착하는 총 41.8km 코스로 진행됐다. 최고점은 CP3(Check Point 3) 통과 이후 해발 4,000m에 달하며, 누적 상승고도는 2,700m에 이르는 고난도 산악 코스다. 참가자들은 오전 4시 출발 후 오후 7시까지, 15시간의 제한시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해야 했다.
코스는 부탄의 정신문화를 담은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출발점부터 W1(water point 1)까지 14km 구간의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 W1에서 CP2(Check Point 2)까지 8km 구간의 ‘템테이션(Temptation)’, CP2에서 CP3까지 6km 구간의 ‘카르마(Karma)’, 그리고 CP3부터 결승점까지 13.8km 구간의 ‘너바나(Nirvana)’로 이어지며 레이스 자체가 하나의 여정이 되도록 설계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152명의 트레일러너가 모였다. 부탄 현지 트레일러너 76명과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트레일러너 76명이 같은 출발선에 서서 레이스를 펼쳤다. 부탄에서 열린 트레일 러닝 대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는 UTMB 인덱스 50K 카테고리 공식 레이스로 치러져, 완주자의 기록은 각자의 UTMB 인덱스에 반영된다. 대회 기간에는 체링 톱게(Tshering Tobgay) 부탄 총리가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격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대회가 해발 3,000m 이상 고지대에서 진행되는 만큼, 첫째 날과 둘째 날은 고도 적응을 위한 하이킹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본 레이스는 셋째 날인 10월 30일 현지 시각 오전 4시에 시작됐다. 고도 적응 과정을 거쳐 최종 139명이 출발선에 섰고, 이 중 112명이 완주해 80.6%의 완주율을 기록했다. 고산 환경에 레이스 도중 기상 악화까지 겹친 조건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특히 예보보다 날씨가 나빠지면서 해발 3,700m 이상 구간에는 눈이 내려 쌓였으나, 악천후는 오히려 참가자들의 완주 의지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코오롱 트레일런 부탄 남자부 초대 챔피언에는 세계적인 아웃솔 전문 브랜드 ‘비브람(Vibram)’ 소속의 리카르도 몬타니(Riccardo Montani, 이탈리아)가 5시간 23분 52초의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 2위와 3위는 부탄의 겜 텐진(Gyem Tenzin, 5:24:27)과 체링 겔첸(Tshering Gyeltshen, 5:24:58)이 차지했다. 두 선수는 우승자와 각각 35초, 1분 6초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부탄 트레일러너들의 잠재력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여자부 우승은 네팔의 라실라 타망(Rashila Tamang)이 7시간 11분 26초로 차지했다. 2위는 벨기에의 반야 크놉스(Vanja Cnops, 7:18:17), 3위는 부탄의 상게 초덴(Sangay Choden, 7:31:21)이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코오롱스포츠가 운영하는 ‘코오롱 애슬릿팀’ 소속 이하늘, 양희종 선수도 출전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하늘 선수는 8시간 47분 37초로, 여성부에서 5위를 기록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트레일런은 제품과 커뮤니티, 그리고 대회가 맞물려 돌아가는 시장”이라며 “이번 대회는 글로벌 트레일런 시장에 도전하는 코오롱스포츠가 세계적인 트레일러너 및 업계 관계자들과 관계를 쌓고, 브랜드의 포부를 각인시키는 초석이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트레일런 브랜드와 당당히 겨룰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